농협중앙회는 미국의 쌀시장 개방압력과 관련,11일부터 10일간 예정으로 서울역 용산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전국 5천곳에서 「쌀수입개방 반대 1백만명 서명운동」에 들어갔다.농협중앙회는 이에앞서 이날 서울 농협회관에서 전국 농민대표 및 단위농협조합장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백만명 서명운동」을 위한 전진대회를 갖고 『한국농민의 생존권과 한국민의 기초식량 생산과 공급을 위해 쌀시장 개방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쌀시장 개방에 대한 압력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부시 미 대통령과 던켈 가트 사무총장에게 보내기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또 노태우대통령에게도 『단 한톨의 쌀도 수입개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정부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쌀시장을 지키기 위해 『정부의 모든 외교적 역량을 기울여 줄 것』을 부탁했다.
농협중앙회는 1백만명 서명운동이 끝나면 서명명부를 취합,수입개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 국가의 대사관과 가트 등 관련 국제기관에 전달,한국민의 쌀시장개방 반대의사를 알리기로 했다.
◎전농도 압력중단 촉구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도 이날 성명을 발표,미국정부는 한국농민의 생존권 수호노력을 인정,쌀시장 개방압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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