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위때 월남… 귀순용사중 육군 최고계급83년 5월 북한군 대위로 귀순,3개월후 육군사상 첫 귀순용사장교(소령)로 임관됐던 신중철 중령(44·정보사령부 근무)이 9일 육군영관장교 승진인사에서 대령승진자로 확정돼 육·해·공군 통틀어 가장 계급이 높은 현역 귀순용사가 됐다.
신 중령은 임관후 줄곧 군정보 분야에서 일해왔다.
현행 군인사법은 소령·중령으로 각각 4년 복무해야 진급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신 중령이 8년만에 소령에서 대령으로 진급한것은 가장 빠른 승진이다.
내년초 대령계급장을 달게될 신 중령은 83년 5월 북한군 13사단 민경(수색) 대대 참모장(대위·당시 36세)으로 있다 동부전선을 통해 귀순,소령으로 임관된지 2개월여후에 당시 신학교에 다니던 신부와 육군회관에서 결혼,화제가 되기도 했다.
귀순용사 현역장교중 신 중령보다 3개월여 앞선 83년 2월 미그19기를 몰고 귀순했던 리웅평씨(38)는 공군중령으로 공군대학에 근무중이다.
65년 11월 전마선을 타고 귀순했던 이필은씨는 해군대령까지 진급,5년여전 해군본부 정훈감에서 전역한후 지병인 간경화증으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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