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 대사가 이란콘트라 스캔들 연루여부와 관련,특별검사들의 조사선상에 올랐다고 조사관계자 측근 소식통들이 7일 말했다.이란콘트라 스캔들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미 특별검사들은 그레그씨가 5년전 당시 조지 부시 부통령의 보좌관으로 있을때 이란에 대한 무기밀매자금이 니카라과 콘트라반군에게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혐의를 두고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특별검사들은 또 당시 이 사건에 깊숙히 개입했던 올리버 노스 전 백악관 보좌관도 8일 소환신문,그레그씨의 연루여부를 캘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에이브럼스 전 국무차관보에 대한 특별검사들의 신문에서는 그레그씨와 에드윈 코르 당시 엘살바드로 미 대사와의 전화연락에 관한 메모들이 집중 추궁됐으며 이 메모들은 그레그씨가 이란큰트라사건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부시 대통령의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으로 일했던 그레그씨는 86년 8월 중앙정보국(CIA) 요원이던 펠릭스 로드리게스가 자신이 노스중령의 콘트라 지원활동을 보조하고 있다고 밝혀오기 전까지는 이란콘트라 사건을 전혀 알지못하고 있었으며 당시 부시 대통령에게 이같은 사실에 관한 보고도 올린일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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