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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사건 사실은폐혐의/그레그대사 조사받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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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사건 사실은폐혐의/그레그대사 조사받을듯

입력
1991.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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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연합】 도널드 그레그 주한 미 대사가 이란­콘트라 스캔들 연루여부와 관련,특별검사들의 조사선상에 올랐다고 조사관계자 측근 소식통들이 7일 말했다.이란­콘트라 스캔들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미 특별검사들은 그레그씨가 5년전 당시 조지 부시 부통령의 보좌관으로 있을때 이란에 대한 무기밀매자금이 니카라과 콘트라반군에게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다는 혐의를 두고있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특별검사들은 또 당시 이 사건에 깊숙히 개입했던 올리버 노스 전 백악관 보좌관도 8일 소환신문,그레그씨의 연루여부를 캘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에이브럼스 전 국무차관보에 대한 특별검사들의 신문에서는 그레그씨와 에드윈 코르 당시 엘살바드로 미 대사와의 전화연락에 관한 메모들이 집중 추궁됐으며 이 메모들은 그레그씨가 이란­큰트라사건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부시 대통령의 국가안보담당 보좌관으로 일했던 그레그씨는 86년 8월 중앙정보국(CIA) 요원이던 펠릭스 로드리게스가 자신이 노스중령의 콘트라 지원활동을 보조하고 있다고 밝혀오기 전까지는 이란­콘트라 사건을 전혀 알지못하고 있었으며 당시 부시 대통령에게 이같은 사실에 관한 보고도 올린일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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