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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은 2천8백억 공모/청약금 전액 납부해야/오는 11∼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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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은 2천8백억 공모/청약금 전액 납부해야/오는 11∼20일

입력
1991.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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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환은행이 오는 11∼20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두 2천8백억원(4천만주)의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이번 공모증자는 비상장사인 외환은행이 장외시장에 등록하기 위한 것이지만 공모후에는 총발행주식 1억2천1백만주중 33%를 일반투자자들이 보유(한국은행 65.3%,정부 1.7%),사실상 기업공개라고 할 수 있다.

주당 발행가는 7천원이며 공모후 자본금은 6천50억원으로 늘어난다.

기업공개시 일반적으로 청약금액의 20%를 청약증거금으로 납부하는 것과는 달리 이번 외환은행의 공모시에는 청약금 전액을 내야한다.

지난 67년 설립이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상업은행으로 성장해온 외환은행의 지난해말 현재 총자산은 19조7천8백13억원으로 국내 시중은행중 가장 많다.

설립이후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적이 없는 외환은행은 지난해 공시지가에 의한 토지의 재평가 차액만도 최소 4천1백억원에 달해 앞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청약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청약한도도 총 발행주식의 8%로 돼있어 사실상 제한이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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