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영국 철도청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울 개봉역 전동차 추돌사고는 정밀조사 결과 ATS(자동열차제어장치)의 고장이 사고원인일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신 청장은 기관사의 수동운전으로 사고가 났으며 지상자 이상이 없었다는 자체 초동조사가 부실했음을 인정하고 『사고다음날 구로개봉역간 지상자 8개중 1·2·4번째 지상자를 교체한 사실로 미루어 문제의 5번째 Y지상자도 보수 또는 교체됐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청장은 『그러나 지상자의 고장이 사고원인으로 밝혀지더라도 기관사의 책임은 면할 수 없는 것』이라며 『최종조사 결과는 6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사고당시 역전방 4백85m 지점의 Y지상자에 이상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사고전동차의 ATS 차단스위치 커버봉인이 개봉된 경위 및 사후 수리여부를 밝히기 위해 철도청 서울제어사무소 영등포 보안분소장 곽운영씨(34)를 소환,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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