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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식선생 추모식/어제 국립묘지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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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식선생 추모식/어제 국립묘지 안장

입력
1991.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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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 조만식선생 추모식이 5일 하오2시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현충관에서 박준규 국회의장·정원식 국무총리·이강훈 광복회장 등 각계인사 시민 학생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하오3시30분엔 국가유공자 제2 묘역에서 안장식이 열렸다.안장식에서는 부인 전선애여사(88)가 45년동안 간직해온 고당의 머리카락과 최근에 지은 수의가 유해대신 안장됐다.

고당은 3·1운동 당시 평양만세 시위운동과 신간회운동 등에 앞장섰으며 광복후에는 이북지역 최고민족 지도자로 신탁통치 반대운동 등을 전개하다 소련군에 의해 연금된후 생사가 알려지지 않았다. 고당은 50년 10월18일 북한정권에 의해 처형된 사실이 최근 확인됨에 따라 노 대통령의 지시로 이날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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