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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자질문제 관련자 대폭 배제/공천탈락 여40­야 30%선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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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자질문제 관련자 대폭 배제/공천탈락 여40­야 30%선 될듯

입력
1991.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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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지역구 50여곳 포함/민자/호남 37곳중 12∼13곳 대상/민주여야는 14대 총선 결과가 6공 후반기의 정국운영은 물론 차기정권 창출과 직결된다는 점을 중시,당선가능성 등 기존의 공천기준 외에 각종 비리관련 및 자질문제가 제기된 인사들을 대폭 배제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운것으로 2일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역의원 공천탈락의 경우 여야모두 역대총선 수준을 크게 웃돌아 여당의 경우 40%선,야당은 30%선에 달할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관련기사 3면

민자당은 이미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현역의원 및 원외지구당위원장에 대한 공천실사작업을 두차례 실시한데 이어 인물교체를 위해 중량급 인사를 대상으로 영입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당선가능성 ▲현지여론 ▲당성 및 기여도 ▲13대 국회활동 등을 공천기준으로 설정하고 있으나 각종 비리사건으로 사법적 처리대상이 되었거나 연루된 인사,당 이미지 손상 및 의정능력 부족으로 분류된 현역의원들을 계파를 떠나 일괄탈락 시킨다는 내부방침을 세운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자당이 교체대상 지역으로 검토하고 있는곳은 ▲경남 진해·창원 등 5개 사고지구당 ▲경남 양산 등 수서사건 관련지역 3곳 ▲상공위 외유사건 및 지방의회 공천헌금수수와 관련된 2곳 ▲충남 천안시 등 광역의회선거때 참패한 지역 3곳 등이다.

이와함께 이권개입 등 각종 부조리사건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있는 10여개 지역과 조직당무감사력과 불량지역으로 판정된 20여곳 등 현역의원지역구 1백58곳중 50여개 지역이 공천탈락 대상에 이미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역시 자질과 의정활동에서 문제가 드러난 현역의원들을 과감히 배제한다는 방침이어서 호남지역 37곳중 12∼13개 지역이 교체대상에 들어가는 등 탈락률이 30%선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호남지역에 대한 대폭 물갈이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판단아래 비리관련지역구 4곳을 포함,광주 및 전남북에서 현역의원을 대폭 교체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13대 국회기간에 각종비리 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의 경우 통합야당의 면모일신을 위해 극히 일부의원을 제외한 대부분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외부인사 영입의 진척도에 따라 많은 지역구를 참신한 새인물로 교체하는 문제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특히 호남지역의 3선이상 중진의원들에 대해서도 지역구를 서울 등지로 옮기거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후보로 나설것을 권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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