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홍보관앞 게시판에는 총학생회가 「1년을 돌아보며」라는 주제로 김인환 학생처장(46·국문학)과 경비원,학생에 의뢰해 작성한 대자보가 나란히 붙어 눈길.김 처장은 이 대자보에서 『현재 학생운동은 대화없이 가시적 결과를 서둘러 얻으려는데 폐단이 있다』며 『학생운동은 자기를 표현해 타인을 이해하면서 상호변혁을 성취해나가야 한다』고 충고.
총학생회측은 김 교수 대자보 끝부분에 『바쁘신중에도 학생회와 학생운동의 발전을 위해 충고를 아끼지 않은 김 교수에게 감사드린다』고 첨부.
한편 학생회관 수위실장 방문학씨(45)는 『3년 동안 올해같이 평온한 해가 없었다』며 『집회후에 유인물이나 담배꽁초를 조금씩이라도 줍는 학생들이 되어 달라』고 희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