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다리 마비딛고 14전15기2살때 소아마비를 앓아 두다리를 못쓰는 한기준씨(37·경기 광명시 광명4동 158의 1185)는 『사법시험 준비과정 자체가 장애 극복의 한 방법이었다』는 말로 그간의 어려움을 표현했다.
한씨는 『77년부터 사법시험에 도전,14차례 실패했었다.
78년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에도 학교 기숙사에 남아있다 88년 결혼과 함께 광명시에 정착,시립도서관에서 고달픈 수험생활을 해왔다. 역시 소아마비로 한쪽다리가 불편한 부인 이증례씨(32)가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 남편을 뒷바라지했다.
『장애 극복은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한씨는 『전문인으로 사회에 당당하게 설수있는 첫관문을 통과했을뿐 진정한 장애극복은 이제부터』라고 의욕을 보였다.<고태성기자>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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