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속보=4억원대 수돗물 도용사건을 수사중인 부산경찰청은 26일 부산시 상수도본부가 구속된 신평동 검침원 정재현씨(38)에 계량기 허위검침 사실을 적발하고도 고발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공무원들의 묵인여부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다.경찰은 이날 시 상수도본부 요금계장 김상도씨(48)와 요금계검침조사담당자 유영길씨(45)와 요금계검장 조사담당자 유영길씨(45) 등 공무원 4명을 소환,조사한 결과 상수도사업본부측이 지난 6월 수돗물 도수사실을 확인하고도 계량기 파손행위에 대한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부산시 감사실에 뒤늦게 보고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부산시 상수도본부 김모 국장(56)이 구속된 정씨와 사돈관계인데다 지난 6월 수돗물 도수 사실보고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직원들의 진술에 따라 김씨의 간여 여부를 집중조사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