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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근무중 탈영/금품요구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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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근무중 탈영/금품요구 인질극

입력
1991.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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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목상균기자】 25일 하오8시30분께 부산 북구 모라2동 1336의 12 허수일씨(50·노동) 집에 방위근무 탈영병 오영록씨(22·전남 여천군 소라면 덕양리 687)가 침입,50여분간 허씨의 외아들 임규군(11)을 인질로 잡고 금품을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혔다.오씨는 이날 허씨의 집 건넌방에 몰래 들어와 임규군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안방으로가 허씨에게 금품을 요구하다 허씨가 6만원을 내놓자 모자란다며 50여분간 이같은 소동을 벌였다.

한편 경찰은 임규군의 누나 영순양(13)의 울음소리를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5분여간 대치하다 오씨가 흉기를 버리고 자수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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