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암선생 사면복권/청원서 국회제출

민자당의 윤길중의원은 25일 진보당 사건으로 사형을 당한 「죽산 조봉암선생 사면·복권 청원서」를 여야의원 80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에 제출했다.윤 의원은 청원서에서 『죽산선생은 당시 진보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이승만대통령의 강력한 정치적 라이벌이었을 뿐』이라며 『죽산선생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진보당의 정강정책을 평화통일로 정하고 남파간첩과 접촉했다는 것은 죽산선생을 제거하기 위한 조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