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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대 배봉기할머니/일서 77세로 세상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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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대 배봉기할머니/일서 77세로 세상떠나

입력
1991.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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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정신대였다는 사실을 최초로 공개했던 배봉기할머니가 최근 일본 오키나와 나하(나패)에서 77세로 세상을 떠났다.한국정신대 문제대책협의회(대표 윤정옥 이대교수)는 24일 배 할머니의 장례식은 지난 19일에 열렸으나 언제 어떤 병으로 사망했고 누가 임종했는지 전혀 알수 없는 상태이며 고국에 봉환될 것을 전제로 도요미시로 무라에 있는 도심사에 유골이 임시 안치돼 있다고 밝혔다.

충남 예산이 고향인 배 할머니는 해방이후 일제의 종군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알린후 인간기피증에 걸려 세상과 담을 쌓고 46년동안 숨어살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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