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투자엔 “인색”의약품 수입이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국내 제약사들은 기술개발비 투자에는 인색하고 외국기술 도입에 너무 의존,로열티 지급액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20일 보사부에 의하면 의약품 수입액은 88년 4천3백만달러에서 89년 5천4백만달러로 26.3% 늘어났고 90년에는 7천5백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36.8%나 증가했다.
이에반해 국내 23대 제약업체들의 90년 기술개발비 투자액은 4백94억2천만원으로 매출액 1조4천8백62억5천만원의 3.3%에 불과해 영업외비용(12.6%) 광고비(10.5%) 등보다 턱없이 낮다.
유명 제약사들의 90년 기술개발비 투자비율을 보면 중외제약 0.04%,광동제약 0.07%,종근당 0.2%,영진약품·삼일제약 0.5%,한올제약 0.6%,일동제약·한독약품 0.7%,보령제약 0.9% 등으로 모두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외국 유명업체들과 기술합작을 하거나 의약품수입에 앞장서 기술도입으로 인한 로열티 지급액이 88년 65만3천만달러에서 90년 1백12만5천달러로 크게 늘어났으며 이로인해 국내생산 의약품의 가격이 동종 또는 유사 수입의약품 가격보다 5배까지 비싸 스스로 경쟁력 저하를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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