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정정화기자】 20일 상오9시40분께 경기 부천시 중구 삼정동 313의32 박광원씨(62)의 상가건물 2층에 세들어 살던 안용아씨(26·미장공) 집 안방에서 불이나 안씨의 아들 태현(4) 정현군(3) 형제가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불을 처음본 이웃주민 박승화씨(38)에 의하면 안씨의 방 창문으로 연기가 새어나와 건물뒤편에 살고 있는 건물주인 박씨와 함께 올라가보니 현관문이 잠긴채 내부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는 것.
경찰은 안씨 부부가 이날 상오8시50분께 경기 이천에서 열린 친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TV를 켜놓은 채 두 아들을 남겨두고 집을 나섰으며 안씨 부인 양은순씨(23)가 평소 외출할때 집에 남겨둔 두 아들이 2층 계단에서 떨어질 것을 우려,현관문을 잠그고 나갔다는 이웃주민들의 말에 따라 태현군 등이 밖에서 문이 잠겨 나오지 못하고 숨진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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