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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탈선·전복/경부 상행선/어제 하오 양산서/28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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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탈선·전복/경부 상행선/어제 하오 양산서/28명 중경상

입력
1991.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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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최연안·박영기기자】 20일 하오5시10분께 경남 양산군 원동면 화제리 포교철교를 지나던 부산발 서울행 제82무궁화열차(기관사 노상식·53) 8량이 탈선,이중 3량이 전복되면서 승객 조영자씨(43·여) 등 28명이 중경상을 입어 부산 북구 한중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사고열차는 하오4시45분 부산역을 출발,물금역과 원동역 사이 포교철교(서울기점 4백11.4㎞) 진입지점에서 비틀어진 선로를 지나다 탈선했다.사고지점 선로는 이 열차가 통과하기 1분전 부산 06­7218호 15톤 덤프트럭(운전사 김민호·21)이 적재함을 올린채 철교밑을 통과하다 철교교반을 들이받아 비틀어졌다.

이 사고로 서울행 하오5시30분발 무궁화열차를 비롯,경부선 상·하행선 열차가 2∼3시간씩 연쇄적으로 지연운행됐고 부산·대전 등지에서는 승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부산역은 1천여명의 승객에게 환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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