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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지구촌경제/특파원 리포트)

입력
1991.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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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서독자동차 일제에 크게 위축”90년대의 서유럽 자동차시장 신장폭이 지난 10년에 비해 크게 둔화되면서 서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의 시장점유율도 일본차에 밀려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영국의 자동차 산업분석 전문회사인 루드빅센사는 「2000년대 유럽자동차 산업의 도전」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90년대 서유럽 자동차 판매신장률은 연간 2.4%로 80년대의 3.4%에 비해 크게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본 자동차의 서유럽시장 점유율은 90년의 11.6%에서 2000년에는 17.5∼19.1%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또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서유럽내에 건설하고 있는 생산설비와 서유럽업체가 동구에 건설중인 생산설비를 감안하면 자동차 공급과잉이 필연적이며 90년대말에는 3백60만대의 초과공급이 발생,경쟁력이 없는 공장들이 문을 닫는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진단했다.<런던=원인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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