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로이터 AFP=연합】 유고연방군은 11일 자신들이 크로아티아 공화국으로부터 철수키로 하는 어떤 합의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유고 국방부는 이날 관영 탄유그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앞서 연방군이 헤이그에서 열린 평화회담에서 크로아티아로부터 철수키로 하는데 동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언급,『연방군측은 어떤 합의문에도 서명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편 유고연방군과 세르비아공측은 11일 그간 포위하고 있던 크로아티아 동부의 부코바르시에 대한 전면 공격을 개시했으며 이 지역 일대의 전투는 포격전에 뒤이어 치열한 백병전의 양상으로 이어졌다.
자그레브 리디오 방송은 연방군이 탱크·로켓탄·포탄·야포 등을 동원,공격해 왔으며 이날 전투에서 최소한 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유고 언론들은 연방군이 크로아티아공의 두브로브니크 지역을 포함,아드리아해 일대의 해안지역 봉쇄를 풀기 시작했다고 전했지만 일부 해안지역의 봉쇄는 11일 현재까지 여전히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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