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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공단 부분조업 정지/악성폐수 35업체 3부제로/환경처 내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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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산공단 부분조업 정지/악성폐수 35업체 3부제로/환경처 내달부터

입력
1991.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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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승현기자】 대구지방 환경청은 11일 시설개수 명령기간이 끝난뒤에도 악성폐수를 계속 배출해온 대구 비산염색공단에 대해 전면조업 정지키로한 당초 방침에서 크게 후퇴,다음달초부터 부분적인 조업정치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이같은 방침은 이날 하오 대구지방 환경청에서 열린 이해봉 대구시장,한갑수 환경처차관,신재환 상공부 제2차관보,유시경 대구지방 환경청장,김긍호 염색공단 사장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에서 결정.

회의가 끝난뒤 한갑수 환경처차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염색공단 90개 입주업체중 악성폐수 배출이 심한 35개 감량가공업체에 대해서만 다음달초부터 3개조로 나누어 하루 12개업체씩 부분적인 조업정지를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시행방법은 내주초 대구지방 환경청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장재조 대구상의회장과 (주)갑을국제염작 동국염공 등 염색공단내 3천톤 이상의 폐수를 배출하는 대형업체 대표 5명이 참석해 폐수배출 시설이 증설되는 92년 5월까지 조업정지 처분을 유보해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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