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군내 자국병 소환【바쿠 로이터=연합】 소련 남부 아제르바이잔공화국 최고회의는 10일 자국 영토내의 소련군장비를 국유화해 공화국군의 장비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최고회의내 급진적인 대의원들은 이같은 결정에 따라 크렘린 당국이 아제르바이잔에서 무기를 철수시키지 못하도록 봉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고회의 비공개 특별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채택된 결의문은 소련군 장비국유화 이외에도 ▲소련군에 복무중인 아제르바이잔 병사 14만명을 소환하고 ▲소련군내 아제르인 장교를 공화국군 장교로 편입하며 ▲민방위 부대를 포함한 모든 군 및 부속기관을 공화국 대통령 명령 아래 둘 것을 규정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공 최고회의의 결정은 공화국에 주둔하고 있는 소련군에 대한 첫번째 직접적인 도전으로 우크라이나공을 포함한 다른 공화국들도 이와 유사한 조치를 취하도록 부추기게 될것으로 보인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비밀에 부쳐져 있으나 이전에 공표된 결의문 초안에 따르면 아르메니아공과의 접경지역과 기타 분쟁발생 위험지역에 새로운 부대를 파견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공간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자위군 창설도 결정
【모스크바 AFP=연합】 소련의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최고회의는 10일 「국가자위군」을 창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공화국 최고회의 대의원들이 이날 비공개회의를 통해 18세 이상의 모든 공화국 남성들로 구성되는 군대를 창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타스는 이같은 결정이 아르메니아 공화국과의 접경지역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내에서의 아르메니아인과 아제르바이잔인과의 무력충돌 사태에 대한 우려에 따라 취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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