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공 항구차단도 동시풀어/EC중재로 타결【자그레브 로이터 AFP 연합=특약】 유고연방군과 크로아티아공화국간에 8일 밤(한국시간 9일 상오) 휴전합의에 따라 유고해군은 9일 하오3시부터 크로아티아의 항구 봉쇄를 해제하기 시작했다.
유럽공동체(EC) 감시단의 사이먼·스미츠 대변인은 이와함께 크로아공군들도 공화국내 항구부근의 연방군기지 봉쇄를 해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공화국은 8일 지난 3달간 유예해온 독립을 강행했으나 EC와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가 승인을 보류하면서 「순리적」 타결압력을 강화해 8일 밤 유고연방과의 휴전이 극적으로 합의됐었다.
이에따라 그간 봉쇄됐던 크로아티아공화국의 아드리아해안 7개 항구중 자다르·스플리트·시베니크·리예카·두브로브니크항 등의 봉쇄가 해제됐다.
한편 네덜란드 외무부는 이날 이번 휴전 이행작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한스·반·덴·부루크 외무장관이 10일 헤이그에서 세르비아,크로아티아공화국 대통령 및 연방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로아티아공화국측은 또 자그레브시에 있는 브론가예 연방군 병영에 대한 포위 조치를 풀기로 합의했으며 아울러 양측은 EC 휴전감시단이 연방군에 의해 포위된 공화국 동부의 빈코브치,부코바르 등 도시들에 대한 구호작업에 참여하는데 동의했다고 EC감시단의 사이먼·스미츠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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