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안과 큰 차 마찰예상민자당은 9일 당소속 농림수산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년도 추곡수매가 및 수매량 결정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갖고 일반벼 수매가를 지난해보다 10% 정도 인상하고 수매량은 통일벼 1백50만섬을 포함,1천만섬으로 할것을 정부측에 촉구키로 했다.
정부측은 그러나 수매가 3% 인상,총수매량 6백만섬(통일벼 1백50만섬 포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당정간의 마찰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창화 국회농림수산위원장은 이날 회기가 끝난뒤 『금년 작황과 산지가격,생산비 증대,물가상승,공무원 봉급인상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오는 11월1일부터 수매를 시작,연내에 수매를 마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날 농업소득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과 국제수지·물가 등을 고려할 때 농가소득이 최소한 보장될 수 있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과다한 쌀재고의 처분,방출가 인상 등 일반 쌀시장기능의 정상화대책의 강구를 촉구키로 했다.
이에 대해 나웅배 정책위의장은 『현재 정부재고미가 1천5백만섬에 이르고 1백만섬당 2천억원에 이르는 수매자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현실을 감안,당정협의와 고위당직자 회의를 거쳐 당론을 최종 결정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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