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 미국 의류업계가 점차 해외생산제품을 줄이고 미국 본토에서 제조하는 의류를 선호하는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8일 보도했다.현재 미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의류 가운데 약 50%가 해외생산제품이고 여성의류의 경우엔 70% 이상이 해외생산제품인데 섬유관계자들에 의하면 지난 60년대와 70년대에 싼임금을 찾아 한국·홍콩·중국·대만 등지로 빠져나갔던 미국 의류업자들이 이제는 뉴욕,메인,노스 캐롤라이나주 등의 여러곳에 의류공장을 두고 미국내 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통계적으로 미국 의류업자들이 종래의 해외생산을 얼마나 국내생산으로 돌렸는지 혹은 돌릴 계획인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홍콩의 중국반환에 따른 홍콩내 정정불안,점점 더 높아가는 동아시아 각국의 임금,일부국가의 낮은기술,그리고 수송의 불편 등을 감안,미국 의류업자들이 앞으로 국내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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