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컬러TV 등 가전제품의 출고대수는 감소하는데도 이들 제품에 대한 특별소비세 징수실적은 크게 늘고 있다.이는 이들 제품들에 대한 특별소비세 세율변경이 없었고 출고대수가 줄고 있음에도 사치풍조 확산으로 가전제품의 수요 패턴이 급격히 대형화,고급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9일 국세청이 내놓은 「8월중 주요물품 출고동향」에 따르면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는 고급소비재 가운데 냉장고의 경우 연중 성수기인 지난 8월중 출고대수는 10만9천6백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만2천2백67대보다 10.4% 감소했으나 세액은 62억원으로 지난해 8월의 56억원보다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8월말까지 냉장고의 총 출고대수는 1백42만1천8백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올해 8월말까지의 특소세 징수누계는 7백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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