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공격중지 강력 경고【자그레브·모스크바 외신=종합】 유고연방군은 7일 하오(한국시간 7일 밤11시) 크로아티아공화국 수도 자그레브에 내전후 첫 공급을 가함으로써 지난 4개월여를 끌어온 유고사태가 「최후 일전」 국면으로 돌입했음을 보여주었다.
크로아티아공 내무부 관리는 『연방 공군기가 관공서 밀집 지역에 공습을 가했다』고 공격사실을 확인했다.
목격자들은 대통령집무실과 의사당이 위치한 지역이 공격을 받았다고 전하면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피해상황은 즉각 전해지지 않았다.
자그레브에 대한 연방군의 첫 공습은 안드리야·라세타연방군 제5군구 부사령관이 앞서 이날중 자그레브를 공격할 것임을 경고한지 수시간만에 취해졌다.
한편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이날 유고연방군에 대해 공격을 중지할 것을 강력히 경고,유고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중재노력에 나섰다.
고르바초프는 소련 외무부가 전달한 강한 어조의 메시지를 통해 소련이 크로아티아공에 대한 연방군의 새로운 공격이 가져올 유혈사태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