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소련의 로가초프 외무차관은 일 신문과의 회견에서 『김영남 북한외교부장과 자신의 소련·북한 상호방문이 곧 실현된다고 밝혀 소련이 냉각기에 빠진 북한과의 관계 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6일 보도했다.로가초프 외무차관은 지난 4일 산케이신문과의 회견에서 오는 11월중순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히고 이는 1년여동안 끊겼던 양국 고위관리의 왕래가 재개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련의 이같은 정책은 북한을 더욱 고립화시키는 것이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소련지도부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소련은 새로운 미주화의 바람을 북한에 들여보내 북한의 폭발을 미연에 방지하고 북한에 대해 점진적인 체제변혁을 촉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양국간의 관계는 지난해 9월,당시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한국과의 국교수립을 통보함에 따라 일순간에 악화돼 그이후 외무차관급 이상의 고위관리의 왕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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