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고교 부교장 조사목적 꾸며/분노한 학생들 수업거부 항의【댈라스 AP=연합】 미국의 한 고등학교 부교장이 급보를 접한 학생들의 반응을 알아보기위해 지난 4일 조지·부시 미대통령이 사망했다는 허위사실을 실제상황인 것처럼 확성기를 통해 보도,이에 동요된 학생들과 학교임원을 분노케 했다고.
약 4분후에 발표된 두번째 정정 발표에 이 소식이 조작된 것이었음을 파악한 캐럴턴 소재 찰스 블라랙 고등학교의 약 50여명 학생들은 항의의 표시로 수업을 거부하며 캠퍼스를 잠시 이탈했다.
이 학교의 부교장인 다라·스튜어트가 꾸며서 내보낸 이 가짜 메시지는 지난 38년 오슨·웰스의 「세계의 전쟁」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 내용에서 화성인들이 뉴 저지주에 착륙했다는 소식을 마치 실제 상황인 것 처럼 보도,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질리게 했던 것을 본뜬 것으로 교장의 동의하에 이같은 행위를 저질렀다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