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이상진지국장】 한국인 7명의 여권을 빼앗고 강제억류,물의를 빚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공항의 출입국관리소 책임자는 아우렐로·루세로 2세로 4일 확인됐다.30대 중반의 루세로 2세는 사건당일 필리핀인들의 횡포에 항의하는 한국인들에게 『3∼4개월전부터 한국출입국관리소 직원들이 김포공항에서 필리핀 사람들을 못살게 군다는 소리를 들어왔다』면서 『내가 옷을 벗는한이 있어도 한국사람들을 혼내주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마닐라주재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들은 한국인들이 부당하게 강제출국 당할지도 모른다는 보고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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