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망 건설과 대규모 공단조성,간척사업 등 국가기간 시설확충 및 국토개발사업에 군병력이 11월부터 본격 투입된다. 육군은 4일 상오 육군 제7867부대 연병장에서 이진삼 참모총장을 비롯한 군고위장성과 지역기관장,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중건설공병단 창설식을 가졌다.이날 창설된 중건설공병단은 단본부와 증편된 4개 야전공병대대 규모에 장교 1백여명,사병 1천4백60여명으로 편성됐으며 불도저 및 포클레인,15톤 덤프트럭 등 24종 5백15대의 각종 중장비를 갖췄다.
군의 국가기간시설 건설참여는 68년 경부고속도로 공사당시 3개 공병대대 병력(연 17만여명)과 불도저 등 각종 장비 연 2만6천여대를 동원한 이후 간헐적으로 계속돼왔으나 독립부대 창설은 처음이다.
중건설공병단은 부산 대구 광주 논산에 1개대대씩 상주,1차적으로 인근지역 지원활동을 하며 국가적 대규모 공사의 경우 병력·장비를 옮겨 지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중건설공병단은 홍수피해 등 국가재난이 발생할 경우 재해복구에 즉각 활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부족한 건설인력을 지원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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