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포스트지 보도【홍콩=유주석특파원】 김일성 북한주석의 중국 방문은 한중 국교수립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3일 북경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지도자들이 북경과 평양당국간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대가로 한중 양국수교에 대한 그간의 반대입장을 철회토록 압력을 가할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포스트지는 『그동안 평양측이 한반도내 주한미군 핵무기철거가 선행되지않는한 북한내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집해왔지만 조지·부시 미대통령이 최근 모든 전술핵무기의 철거를 선언함에 따라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하고 『중국지도자들은 김일성에게 핵시설을 개방함으로써 미국의 조치에 상응하는 유화제스처를 취하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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