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강병태특파원】 독일은 3일 통일 1주년을 맞아 함부르크시에서 시민축제 형식의 기념행사를 갖는다.이 기념행사는 공식 기념식은 없이 함부르를 비롯한 각 주와 연방정부의회 등이 시가지 전역에서 각기 축제를 베푸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독일 정부와 의회는 통일기념일을 「연방주의의 날」로 기념하기 위해 매년 수도 베를린이 아닌 각 주수도에서 순번제로 축제행사를 갖기로 지난달 결정했었다.
이에따라 첫번째인 올해는 각 주의 협의체인 연방상원의 의장주인 함부르크(주겸 시)가 개최지가 됐다.
내년 축제는 동독지역인 메클렌부르크 포어폼메른주에서 그리고 이후는 자르란트주 브레멘주의 순으로 열린다.
「국경없는 축제」란 주제로 베풀어지는 올해 통일기념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함부르크의 명물인 고범선 엘베3호를 선두로 각 주깃발을 단 16척의 배가 함부르크항에서 벌이는 해상 퍼레이드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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