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감독원은 2일 최근의 시중자금난을 틈타 성행하고 있는 변칙대출인 꺾기(양건예금)를 규제하기 위해 시중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꺾기단속 특검대상은 7개 시중은행으로 각각 본점과 주요지점 2개씩 모두 21개 점포를 대상으로 1∼2일 이틀간 실시됐다.
이번 특별검사는 지난 28일 이용만 재무장관과 김건 한은총재가 만나 시중금리 안정을 위한 보완조치의 하나로 시행하는데 합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원 관계자는 최근의 자금난·고금리현상으로 시중은행들이 최고 70%에 달하는 꺾기를 하는 등 기업들에 횡포에 가까운 변칙대출을 일삼고 있어 이번 특별실태조사를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꺾기행위를 과다하게 하다 적발된 은행에 대해서는 법인문책은 물론,관계자 개인에게도 책임을 물리는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