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일 부시 미대통령의 전술핵철수·폐기선언 이후 남북 고위당국자가 처음 만나는 22일의 제4차 남북 고위급회담(평양)에서 휴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 체결 등 남북 기본관계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 한반도 군축(군비통제)에 큰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준비작업을 펴고있다고 밝혔다.국방부 당국자는 『군축방안을 전향적이고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라』는 노태우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국방부의 대응방안을 설명하면서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군비통제와 함께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남북 군축협상에 대비하는 우리측의 기본입장은 이미 지난 고위급회담에서 제의한대로 ▲공세적 전력구조의 방어적전환 ▲기갑·야포·장갑차·전투기·공격용헬기 등 공격형 무기감축 ▲상호 군축감시·검증체제 확립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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