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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금품 빼앗은 20대 가짜형사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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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금품 빼앗은 20대 가짜형사 영장

입력
1991.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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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준기자】 부산 중부경찰서는 29일 청소년 담당형사를 사칭,길가던 고교생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한 안정현씨(27·경남 고성군 고성읍 동외리 584)를 공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안씨는 지난 28일 하오 10시10분께 부산 중구 신창동1가 5 유나백화점 후문 앞길에서 길가던 김모군(16·D고 1년) 등 고교생 3명에게 청원경찰 흉장을 내보이며 청소년담당 강력형사를 사칭 소지품을 모두 꺼내게 한뒤 현금 6만7천원을 빼앗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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