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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억제방침 재확인/이 재무·김 한은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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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억제방침 재확인/이 재무·김 한은총재

입력
1991.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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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만 재무장관은 28일 하오 과천청사에서 김건 한은총재와 만나 최근의 금융시장 동향 및 4·4분기 통화정책 방향에 관해 협의,최근들어 시중실세금리가 급등하는 등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추석자금 수요 등이 겹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통화를 더이상 풀지는 않겠다는 정부입장을 재확인했다.그러나 민간기업들의 자금경색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10월중 ▲은행의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 한도를 확대,은행쪽으로 자금이 유입되도록 하고 ▲중소기업어음에 대한 한은의 재할인율 우대를 연장해주고 ▲단기자금시장 경색의 주요인이 되고있는 은행 등으로의 전환단자사에 대한 여신축소 기한을 연장해 줄것을 검토중이다.

관계당국자는 최근 시중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금리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통화량을 늘렸다가는 물가상승 등 또다른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월말까지는 신규대출억제 예대상계 등 추석자금 환수를 계속하되 은행들의 꺾기행위 등을 강력히 단속,기업의 금리부담을 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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