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오2시께 경기 과천시 갈현동 346 사당∼금정역 구간 지하철 4공구 터널공사 현장에서 경양건설소속 원윤산씨(34·경기 군포시 산본동) 등 작업인부 4명이 공사장 토사가 무너져 내리면서 지하 16m 터널에 갇혔다가 25시간 40분만인 28일 하오3시40분께 모두 구조됐다.사고는 4공구 시공업체인 공영토건의 하도급업체인 경양건설 현장에서 원씨 등 이 지하착암공사를 하던중 토사의 하중을 견디지 못한 큰크리트터널 철제빔이 무너져 일어났다.
사고후 공영토건과 경양건설은 굴삭기 5대와 블도저 2대를 동원,붕괴된 토사를 퍼내는 등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27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데다 터널내의 붕괴된 토사량이 많아 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지하에 갇힌 원씨 등은 경양건설이 매몰지점에서 20여m 떨어진곳에 토사를 뚫어 들여보낸 직경 12㎝ 깊이 25m의 쇠파이프 6개를 통해 식수와 김밥,구급약품 등을 공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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