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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지구촌경제/특파원 리포트)

입력
1991.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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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컴퓨터시장 선점위해 미·독·일 각축소련,동구의 격변이후 무주공산이 돼버린 동유럽의 컴퓨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미국의 IBM,독일의 지멘스 닉스 도르프,일본의 후지쓰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동유럽에는 소련과 동구국가들이 지난 72년 IBM컴퓨터를 응용해 개발한 리야드라는 기종이 시장을 독점해 왔다. 그러나 동구공산체제의 몰락과 함께 자국내 컴퓨터기업들이 대부분 도산함에 따라 동유럽시장에 공백이 생긴 것.

이틈을 비집고 후지쓰의 영국내 자회사인 ICL이 가장 먼저 공략에 나섰다. ICL은 폴란드와 체코에 후지쓰의 M시리즈 모델을 수입해 판매에 나섰는데 리야드와 흡사한 모델이어서 이점을 안고있다.<런던=원인성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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