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국가 유대 새전략/“경제원조 확대 고려”【홍콩=유주석특파원】 김일성 북한주석의 10월초 북경 공식방문은 중국최고 실권자 등소평이 직접 구상,지시한 새로운 외교전략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27일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동유럽과 소련의 민주화 변혁이후 등은 미국을 비롯한 신제국주의 세력이 중국의 평화적 변혁을 노리고 과거 50,60년대와 같은 대중국봉쇄 정책을 재시도할 가능성을 우려,인접 각국 및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유대강화를 새외교 전략으로 지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김의 방중에 관한 포스트지 분석기사 주요 내용이다.
북경은 신제국주의 세력의 체제전복 기도에 대항하는 완충지대 형성을 노려 인접국가 및 강경보수의 사회주의 국가들과 유대강화에 나서고 있다.
김일성 북한주석의 방중은 최고실권자 등소평의 직접 지시에 따른 중국의 새로운 외교적 노력을 상징하고 있다. 북경은 북한과 베트남·쿠바의 사회주의 정권유지를 도움으로써 세계와 자국민에게 공산주의가 아직도 생존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외교분석가들은 보고있다.
등소평은 미국이 지난 50,60년대에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중국 봉쇄정책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중국은 경제적 어려움속에서도 사회주의의 견지를 조건으로 이들 국가에 경제원조를 제공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