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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40대 술집서 보석자랑… 종업원이 훔쳐(표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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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40대 술집서 보석자랑… 종업원이 훔쳐(표주박)

입력
1991.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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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27일 서초구 반포동 D룸살롱 종업원 바계수군(21)을 절도혐의로 구속.경찰에 의하면 박군은 지난 21일 자정께 업소에서 지난 88년 북한대양무역공사 콩고주재원으로 있다 귀순한 김정해씨(48·민족통일연구소 연구원)의 술시중을 들면서 김씨가 주머니에서 다이아몬드 2개를 꺼내 자랑하는 것을 보고 김씨 승용차를 운전해 집까지 데려다준뒤 김씨가 거실에서 전화하는 동안 주머니를 뒤져 다이아몬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

이 다이아몬드는 각 1.8,1.7캐럿짜리로 시가 6천만원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김씨는 『콩고고관들로부터 선물받은 것』이라며 『술김에 자랑삼아 보여준것이 화근이 됐다』고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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