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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땐 훈센측 다수당될듯/부시­시아누크,캄보디아장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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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땐 훈센측 다수당될듯/부시­시아누크,캄보디아장래 전망

입력
1991.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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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께 파리서 4개파 평화협정 서명/유엔임정 구성 선거 안전­공정성 보장【워싱턴=정일화특파원】 친미쿠데타에 의해 권좌를 잃고 20여년간 방황하던 전 캄보디아 국가원수 노로돔·시아누크공이 지난 24일 실각후 처음으로 백악관을 방문해 부시 미대통령과 약 40분간 회담했다.

최근 유엔 5개 상임이사국 주선으로 캄보디아내 4개파의 정치적 의견이 조정돼 총선이 곧 실시될 전망이 확실해짐으로써 부시­시아누크회담이 열리게 된것이다.

이날 회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시아누크공도 따로 기자회견을 갖지않았다.

이 회담에 참석했던 리처드·솔로몬 국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차관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내용을 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솔로몬차관보는 회담에서 시아누크공이 최근 4개 정파간에 합의된 선거절차 및 4개파의 무장감축방안 등에 관해 설명했으며 부시 대통령은 공산 크메르루주가 총선과정을 통해 다시 권력을 잡을 가능성이 없느냐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시아누크공은 현재 4개파간에 합의돼 운영하고 있는 국가최고회의의 운영현황을 설명했으며 선거실시 과정은 캄보디아 유엔 임시정부에서 최종책임을 지고있기 때문에 『안전하고도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솔로몬차관보는 이어 몇가지 질문에 답했다.

­총선후 시아누크의 지위는 어떻게 되나.

▲솔로몬차관보=선거 결과 캄보디아는 아마도 프랑스 제4공화국체제가 될것이며 시아누크는 국가원수가 될것으로 본다.

­이 시점에서 미국의 역할은 무엇인가.

▲시아누크는 미국이 그동안 비공산세력측을 지원한데 대해 감사하러 왔으며 또한 이번 일을 해결하는데 노력한데 대해 감사했다.

­이번 해결을 위해 미국이 어떤일을 했는가.

▲베이커 국무장관은 유엔 5개 상임이사국을 움직여 유엔이 이 일에 적극 나서도록 했다. 1989년부터 일을 추진했다. 아마도 내달이나 그 다음달에 파리에서 각 계파간 서명이 있을 것이고 이어 유엔이 구체적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크메르루주의 재집권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에대해 시아누크는 어떤 약속이라도 했는가.

▲시아누크는 현재의 분위기로 볼때 훈·센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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