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통일방안 한데 묶어질것【뉴욕=김수종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25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오는 10월에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며 자신의 임기중 성사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전제한뒤 『우리쪽보다는 북한의 필요성이 더 클것이라는 점을 북쪽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참석일정을 모두 끝내고 멕시코로 떠나기에 앞서 뉴욕주재 특파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이 유엔에 가입했기 때문에 통일문제는 우리가 주장하는 한민족 공동체와 북한이 주장하는 고려연방제를 한꺼번에 묶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혀 남북 통일문제에 큰 진전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일문일답 3면
노 대통령은 이와관련,『통일의 여러단계를 밟다보면 국가연합(우리주장)→연방제(북쪽 〃 )→정치적 통합의 상황으로 결합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이번의 고위급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져야 국제사회에서 한민족의 위신이 설것』이라면서 그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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