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들의 뇌물수수 상납행위를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대는 24일 서울 구로소방서장 임병희씨(54)와 영등포소방서 방호과장 김정근씨(42) 등 소방공무원 4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구로소방서 시설요원 박일준씨(42)를 수배했다.경찰에 의하면 임씨는 강서소방서장이던 89년 1월부터 4월까지 지도계장 김재덕씨(45)로부터 12차례에 걸쳐 2백70만원을 정기상납받은 혐의다.
김씨 등 4명도 정기적으로 부하직원들로부터 금품을 상납받거나 소방안전점검을 하면서 관내 건물주들로부터 돈을 뜯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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