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사용 강력시사【뉴욕 로이터 연합=특약】 조지·부시 미대통령은 24일 유엔의 무조건적인 핵사찰수용 요구와 관련,사담·후세인 이라크대통령에게 『오판하지 말라』고 강력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은 이라크측이 핵관련 서류를 가져가려던 유엔사찰단을 감금한 사건을 검토중이라며 후세인이 오판해 이라크국민들이 더이상 고통을 받는 것을 보고 싶지않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현재 이라크에 대해 최후통첩을 할 시기는 아니지만 『하게될 경우 매우 분명할 것』이라며 군사행동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유엔 AP 연합=특약】 이라크군은 24일 40여명의 유엔핵사찰단을 또 감금한채 핵관련서류 발견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건네주도록 요구했다고 유엔관리들이 밝혔다.
【바그다드·빈 로이터 AFP=연합】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사찰을 둘러싸고 국제적 압력을 받고 있는 이라크는 24일 핵무기개발 계획에 관한 일련의 서류를 유엔에 인도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한스 프리드리히·메이어 대변인은 이날 인도된 서류에는 핵계획에 대한 핵심적인 비밀정보가 누락됐다고 말했다.
메이어 대변인은 이라크병사들이 24일 들어있는 관련서류들을 유엔 사찰단이 기다리고 있는 바그다드호텔에 가져왔으나 인수받은 서류들은 전날인 23일 유엔사찰단이 이라크관리들에게 압수당한 서류전부가 아니며 『중요한 서류는 우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3일 유엔사찰단은 바그다드 중심부에 있는 한 건물에서 이같은 핵관련서류를 발견한 이후 이라크관리와 병사들에 의해 12시간동안 억류된 이후 발견서류들을 압수당한채 풀려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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