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시절이래 「요정정치」의 대명사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청진동 235의1 한정식집 장원이 지난해 8월 인수한 B건설에 의해 문을 연지 33년만에 지난 5일 헐렸다.오피스텔로 바뀔 장원은 1958년 8월 광주에서 같은 이름의 요정을 운영하던 주정순씨(70·여)가 차린 대표적 요정으로 국회의원과 고위관료,기업인들의 「밀실상담」이 유명했으며 박정희 전 대통령도 즐겨찾은 곳이었다.
원래 서민호씨의 소유였던 이곳은 서씨가 사망한뒤 모 고무공장 사장에게 넘어갔던것을 주씨가 매입,이웃한 한옥 10채를 계속 사들여 76년에 별관 3층 건물을 짓는 등 번성했으나 87년 주씨가 사채 20여억원을 빌려쓴 영신상호신용금고가 도산하는 바람에 은행에 압류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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