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내일 유엔 동시가입/총회 개막… 노 대통령 24일 연설

남북한의 유엔가입이 확정되는 제46차 유엔총회가 17일 상오10시(한국시간 17일 하오11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된다.유엔총회는 상오중에 개회행사와 함께 총회의장을 선출하고 하오3시10분(한국시간 18일 상오4시10분)께 남북한과 발틱3국,마이크로네시아,마셜군도 등 7개 신규회원국의 가입 결의안을 일괄상정,만장일치로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4·5면

이상옥 외무부장관과 강석주 북한 외교부 부부장은 결의안 채택직후에 수락연설을 하며 하오6시께 유엔본부앞 광장에서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른 5개국 대표들과 함께 국기게양식을 갖는다.

이장관은 총회 개막에 앞서 16일 상오 유엔총회 의장인 데·마르코 몰타외무장관과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한 뒤 피커링 주유엔미대사를 비롯,영 불 일 벨기에 등 주요 우방국 대사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유엔가입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9월24일 노태우 대통령의 기조연설에 이어 10월2일 연설이 예정된 북한 연형묵 총리는 오는 27일 김영남 외교부장과 함께 뉴욕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2월20일께까지 열리는 46차 유엔총회는 9월23일부터 10월11일까지 각국대표의 기조연설이 있은 후 각 위원회 활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