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 AFP 로이터=연합】 소련의 지원을 받는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14일 교전쌍방에 대한 모든 무기공급을 중지키로 한 미소 양국간의 합의를 지지하고 서방의 지지를 받는 반군과의 전투를 중지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으나 반군 지도자들은 내전종식을 위한 즉각적인 휴전을 거부했다.파잘·하크·할리캬르 총리는 이날 『평화와 전투중지를 보장할뿐만 아니라 미소 양국의 공동성명을 이행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아프간 관영 바크타르통신이 보도했다. 이와는 달리 아프간 반군의 지도자들은 최근 소련이 아프간 정부에 대한 군사원조 철회를 선언한 것이 나지불라 대통령 정권을 축출하기 위한 자신들의 투쟁입장을 강화해주는 것이며 나지불라의 실각이 임박했다고 주장하면서 휴전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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