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극동문제연 소장 본지회견【모스크바=이장훈특파원】 미하일·티타렌코 소 극동문제연구소장은 14일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이 현상황에서 철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
소련 외교정책결정 과정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티타렌코 소장은 이날 한국일보와의 단독회견에서 『소련사태로 동북아 지역에서의 소련역할은 축소된만큼 미국이 지역안정을 위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주한미군은 장기적으로 철수해야 하나 현단계에선 중국 및 일본의 군국주의 경향을 견제하기 위해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티타렌코 소장은 또 한국의 대소관계에 대해 『소 연방과의 유대도 중요하나 연방이 해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각 공화국과 정치적 유대관계를 설정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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