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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채용 미끼/교장 2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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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채용 미끼/교장 2억 챙겨

입력
1991.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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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 북부 경찰서는 14일 교사들을 채용하면서 거액의 사례비를 받아챙긴 대구 북구 태전동 영남여상 교장 신정훈씨(60)를 사기배임·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신교장은 지난 5월 중순 시내 모호텔 커피숍에서 권모씨(32)에게 교사채용을 조건으로 1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지난 89년 2월 학교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26명의 교사로부터 채용사례비 명목으로 5백∼1천5백만원씩 모두 2억4천9백만원을 받아 챙겼다.

신교장은 또 지난 1월 학생등록금 6천6백만원을 자신의 통장에 입금시켜 놓고 지금까지 유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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