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3국등 연합군 불참/서방과 곧 대규모 군축협상”/베트남에서도 완전철군 예상【동경=연합】 그라초프 소련 국방부 제1차관겸 러시아공화국 국방위원회 의장은 13일 현재 3백20만명 가량으로 보이는 소련군 병력에서 절반에 가까운 1백50만∼2백만명 정도가 삭감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러시아통신을 인용,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라초프 차관은 이날 지난 10,11일 이틀동안 15개 공화국(발트3국 포함) 국방관계 대표들과 가진 회의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으나 삭감기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회의대표들은 서방측과 전략·전술 핵무기의 대폭 삭감을 위한 교섭을 개시하기로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말하고 『징병제도 가까운 장래에 해군과 전략 로켓군부터 시작해 지원제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라초프 차관은 이어 『회의에서는 현재의 통일 소련군을 「연합군」의 형식으로 한다는데 전 대표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하고 『독립한 발트3국과 그루지야,아르메니아는 통일군사기구로서의 연합군이 형성되더라도 가입하지 않기로 한다는데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방콕=AFP 연합=특약】 베트남의 캄란만에 주둔하고 있는 소련군이 지속적으로 감축돼 왔으며 결국엔 완전 철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올레그·보스토린 태국주재 신임 소 대사가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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