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들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시책 및 올들어 부동산 경기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동산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대신경제연구소가 12월말 결산법인중 은행 및 결산기 변경사 등을 제외한 4백4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은 지난 6월말 현재 장부가액 기준으로 7조5천7백19억원에 달하는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토지보유액은 지난해 동월말의 4조8천1백14억원에 비해 무려 57.4%(2조7천6백4억원)가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면에서도 이들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25.6%)을 배이상 웃도는 것이다.
이처럼 기업들의 토지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일부 기업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장부가액을 늘린 것에도 영향이 있지만 상당 부분은 기업들의 신규 토지취득에 따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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